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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검수지부 조합원님에게 드리는 글

    • 양승수
    • 13-05-02 22:25
    • 3,212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새로운 희망에 대한 열망과 강력한 투쟁이 아니면 노동운동이 아니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동운동의 새 기치를 걸고 복수노조로 출범한 것이 100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복수노조의 100일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기간이었습니다. 미진하고 부족한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분발하고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최근 우리는 그 동안 노동조합 내에 누적되었던 많은 조합 갈등의 분출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질책과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양승수가 '모두 잘했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수노조의 가치인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정착시키는 데에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노동운동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연성적 노동운동과 새로운 노동운동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것의 핵심은 첫째, 소수의 엘리트 권력중심의 권위주의적 조합주의로부터 조합원 대중 중심의 참여노동운동으로 복원입니다. 둘째, 상대노동조합의 실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인 조합운영으로부터 토론과 합의라는 건전한 방식에 의한 노동운동으로의 변화입니다. 셋째, 복수노조시대에 걸맞은 노동조합과 공사의 합리적인 관계 설정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100여일 우리 일터에서 빚어진 여러 현안들 대부분이 이 같은 전환에 따른 진통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양승수는 생각합니다.무엇보다 노동운동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조합간부들이 뒤에 물러선 채 권한만 행사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조합주의와 소수 엘리트 간부에 의해 존재하던 조합들도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합니다.
     조합 내에서 각각의 파벌로 나뉘어 조합을 좌지우지하며 각각을 구분해서 세다툼·기싸움을 하던 조합운영 시대는 지나갔습니다.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수노조로의 전환과정에서 빚어졌던 일부의 혼선과 시행착오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 나가겠습니다.하루 속히 조합과 조합의 관계 조합과 공사의 관계설정을 마무리하고 적어도 지부장 취임 6개월쯤부터는 조합원 대중과 약속한 사항들을 가시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겠습니다.가열찬 투쟁의 약속이나 구호보다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보여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그렇게 조합원 대중과 함께 넓은 바다로 향하는 양승수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복수노조의 참 가치를  실현하려는 이 시대적 전환기를 슬기롭게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합원 대중 모두의 공동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2013년 4월 30일
    서울메트로지하철 노동조합 신정검수 지부 지부장 양 승수

    Comment

    화이팅 13-05-03 11:21
    짝짝짝
    화이팅2 13-05-04 06:41
    그려..  뭘 원하는지.  완장들에 휘둘리는  인간들이 불쌍타.  자 해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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