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
2023년 5월 23일(화) 14시 10분 신답별관 8층 통합노동조합에 서울교통공사 백호 신임사장이 방문하였다. 백호 사장은 오전 10시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3층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했다.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이 노동조합 방문이었다.
통합노동조합에서는 이양섭 위원장, 김판규 사무처장, 4개 본부장이 백호 사장을 맞이하였고,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다.
백호 사장은 “사측이나 노동조합이나 직원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니 중요합니다.”라며 노사 협력을 강조했고, 이양섭 위원장은 “오전에 사장님 취임식에서 뵙고, 이렇게 노동조합에 찾아 주셔서 반갑습니다. 백호 사장님이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으로 계실 때 서울교통공사 관련하여 자주 만나서 낯설지 않습니다.”라며 인사말을 나눴다.
백호 사장과 대화에서 이양섭 위원장은 ‘구내식당 식사 질 개선’, ‘기술사업소 야간 감독자 처우개선 ’ 등 현안에 대해 노동조합 의견을 전달하였다. 통합노동조합 집행간부들이 준비한 23년 5월 22일 서울교통공사 구내식당 점심 식사 비교 사진 모음 자료를 전달하였다.
백호 사장은 “먹는 문제는 중요합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으로 서울 버스 기사님들 구내식당 질을 개선한 경험이 있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 쉬는 공간, 식사 질은 기본적으로 사용자 측에서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화답하였다.
이양섭 위원장은 구내식당 식사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익을 남길 수밖에 없는 외주화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이익을 남기지 않는 자회사 방식 같은 합리적인 해결책을 노동조합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김종철 승무 본부장은 승무분야에 여성 기관사가 늘어나면서 기존 휴게공간을 나눠 사용하다 보니 근무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승무분야 여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권혁민 차량 본부장은 ‘역승기차 직종별 균형 있는 직원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봉수 기술 본부장은 “기술사업소 젊은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기술사업소 근무평정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명희 역무 본부장은 사회복무요원이 감소하고 있어 역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5호선~8호선 2인 근무역(420개 조) 자유로운 야간 휴가 사용을 위해 근무인원 확충’을 요구하였다.
노사 상생을 위한 통합노동조합과 백호 사장의 대화는 약 40여 분간 진행되었다.
이양섭 위원장은 백호 사장에게 2023년 5월 25일 있을 통합노동조합 제7대 집행부 출범식에 ‘축사’를 부탁했고, 백호 사장은 즉석에서 흔쾌히 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