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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共感 에세이] 12. 섣부른 판단은...

    • 야간비행
    • 18-12-12 15:15
    • 663

    사람이 고민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나치게 판단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판단이란 이 일에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인생은 살 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뛰어나고 뒤처지는지 등 단정을 짓거나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어차피 나 같은 건같은 자학도 판단이고, ‘실패했다’, ‘최악이다’, ‘일진이 사납다와 같은 실망이나 낙담도 판단이며 잘 안되면 어쩌지?’와 같은 불안이나 망설임, ‘저 사람은 상대하기 어렵다는 인물평 역시 판단입니다. 이런 판단은 불만, 우울, 걱정 등 많은 고민을 만들어냅니다.

     

    만약, 헛된 판단을 하지 않는다면 마음은 한결 개운하고 가벼워질 겁니다또한 그만큼 인생이 경쾌하고 수월하게 흘러갈 수 있겠지요


    판단은 자신의 성격에 영향을 미칩니다이래야 한다는 맹신은 결벽증이나 완벽주의, 지나치게 노력하는 성격을 만들어 내구요. ‘나는 안되는 인간이다라며 스스로 자기 부정의 딱지를 붙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실패할 것이 분명해’, ‘나에게만 그만큼의 능력이 없어라고 혼자서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들이 모두 판단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나 판단에 지배당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지나치게 판단하는 마음이 존재하는 것이죠. 판단은 머릿속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망상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좀 놀라울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진실입니다. ‘뭐야, 판단이라는 것이 고작 망상에 불과했던 건가!’ 라고 얼른 알아차리면 알아차릴수록 좋아요.

     

    마치 호랑이 그림자에 겁내고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판단보다는 올바른 이해로 마음의 어둠을 걷어내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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