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통해 잃어버린 정년을 되찾기 위해 2003년부터 맺어진 합의서가 아직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정년연장은 향후 공무원의 정년연장과 연동하여 추진한다.”라고 합의했던 부분이 부족하여 2012년 12월10일 다시 “정년연장은 공무원과 같이 시행한다.”라고 합의했다. 그런데도 정년연장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조건이 붙고 있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을 제외한 전국지방공기업의 정년은 2012년부터 공무원의 정년과 동일하게 60세로 연장되었다. 그러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우수한 서울시만 정년연장에 소국적이며 차등정년제, 임금피크제 등 임금유연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핵심인 55년생~57년생의 경제적 고충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비용논리를 들어 내쫓을 궁리만 하고 있다.
정년연장에 관한 합의 사항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 2012년 12월 10일 합의서가 근본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모델연구용역안(2013.7.29.)과 서울모델공익위원회 조정서(2013.8.25.), 공사 5차 단체교섭저제시안을 보면 점점 더 후퇴 된 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동조합은 공사가 2012.12.10. 합의사항을 지키지 아니하여도 55년생 퇴직조치 시 법적대응을 비롯한 보든 수단을 동원하여 합의 사항을 이행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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