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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농성 39일차◆ 番外

    • 하늘연못
    • 13-10-18 23:44
    • 2,110


    ◆천막농성 39일차◆ 番外

      2013년10월17일(목) 3.16광장에서 군자검수지부와 군자정비지부가 2013년 임단협 개악저지를 위한 천막농성을 한지
     39일 차 입니다.

      39일차의 천막농성 일지를 고대하시는 애독자를 위해서 현장에서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낮으로 임하신 한찬수 지부장님을 대신해 차량본부 고충처리위원장(놈)이 대신 작성합니다.

      오늘 차량조합원(서지,메지 모두 포함) 중 일근 하시는 동지들께서 체련대회 행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메트로지하철에 가입하신 무기계약직 노동자들과 차량본부가 함께 하는 가족의 날 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똑 같은 일상과 똑같은 업무로부터 해방되어 잠시라도 자연과 함께 하며 스스로가 동지임을. 가족임을 깨우지는 그러한 자리였습니다.

     인원이 많고 적음의 경제학적 산술의 계산 보다는 함께하는 동지애(同志愛), 모두가 같은 곳을 응시하며 눈높이를 맞춰 줄 수 있는 가족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오늘만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별도 나이가 많고 적음의 구별도 없고 다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똑같은 노동자이자 형제라는 생각만 존재하는 수락산이었습니다.

      계획과 실행은 항상 일치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일상이지만 오늘만큼은 정확한 시간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의 나눔으로부터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입구의 구르는 돌멩이 하나, 바위 이끼도 모두가 같은 마음인 것처럼 소중하고 기쁜 마음의 등산이 아닌 하심(河心)의 자세로 입산하며 때로는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때로는 큰 웃음으로 서로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과 마음이 서로에게 치유가 되고 노래가 되는 소중함의 시간 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모두가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계획된 입산을 마치고 함께하는 식사시간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소풍 온듯한 조금은 수줍은 으로 조금한 흥분된 표정으로 서로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박수로 맞이하고 그렇게 또 그렇게 모두를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격려하고...,

      준비된 음식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나눠어준다는 곡차가 한순배(巡杯) 돌고 어느 누구는 얼굴이 빨개지고 어느 누구는 얼굴이 하해지고 그리고 그로인해 웃고 또 웃고 ,,,

    점차 분위기는 익어가고 차량본부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 세트가 증정되자 감사하게 받는 마음과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 .. 그들은 모두가 가족입니다.

    메트로지하철 노동조합이 추구하는 방향성도 어떠한 가치와 이념보다도 모두가 사람이라는 그 가치하나로도 충분한 사람들의 집단이라는 명제를 각인하는 자리였다고 자평하면서

    한찬수 지부장님의  ◆천막농성 40일차◆ 농성 일지로 기대해 봅니다.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조합원과 서울메트로 지하철노동조합  조합원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조합원 13-10-19 02:03
    한찬수씨는 차량본부 고충처리 위원장님으로부터 글쓰기 강습을 받았으면 좋겠다.
    자기노조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저 세련된 조어능력을 보라.
    저주도 힐난도 비아냥도 없이 화합과 단결의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자기의 소속노조를 드러내지 않는가 말이다.
    어차피 경제적인 문제에 올인하며 더이상 나갈 수도 없다고 깨끗하게 미래를 청산한  고만고만한 노조들 아닌가?
    상대노조를 무조건 끌어내리고 어거지로 욕을 보여서 쟁취하는 최종 목적이 푼돈과 조무래기 권력이 아니고 조합원들의 주머니 사정을 챙기는 것이라면 저렇게 온화한 글 쓰기가 양노조 조합원들의 가슴을 울릴게 하는 것이다.
    찬수씨는 좀 배아라~~
    조합원 13-10-19 06:39
    서지조합원은서지사이트에가서놀아 ㅉㅉㅉ
    언제본부장 13-10-19 07:15
    맞습니다 배울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자신을 좀 뒤돌아봐아겠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그러나 전직원들 근로조건 후퇴를 막아야 하는 본질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적하신 조합원님께서는 서지노에도 정년과 퇴직금을 지켜주라고 실명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용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용기가 나와 내 동료든의 근로조건사수에 큰힘이 될테니까요.

    -한찬수-
    조합원 13-10-19 08:03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는 거죠.
    말잘하는 거랑 글 잘쓰는건 타고 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냥 자신의 생각과 하고싶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거짓과 선동이 아닌 정직과 사실만을 말하되
    가슴을 뭉클하게하는 노동운동을 그려주세요.
    언제지부장 13-10-19 08:46
    나는 언제본부장 스탈이 맞더라. 꾸밈과 가감없이 전달되는 진실도 중요한 거이니깐...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스탈이 있는거 아니겄슈? 어설프게 따라하는건 짝퉁이 되는겁니다.
    언제 본부장님! 그냥 이대로 쭉~ 고고싱!!!
    조합원 13-10-19 09:15
    서지 개호로 새끼덜 무기계약직 체련대회때 서지조합원만 데리고 체련대회 가냐?
    체련대회 함께 가려면 메지탈퇴하고 서지로 오라고?
    결국 우리조합원만 따로 띠어놓고 도망간 서지 차량지부 꼴도 보기 싫다!
    조합원 13-10-19 09:58
    빨갱이 새리들 지하철의 악의 축
    홍선표 13-10-19 11:34
    비판과 격려 신뢰와 지적 모든것이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는데는 모든것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을 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사실만을 말하고 행동해야져 자기를 감춘다는것은
    무엇인가 다른 생각이 있는것 아닐까요?
    전 노동조합의 정답은 조합원이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복수노조에서 2노조가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들의 탄압과 비난 또한 한줄도 놓치지말고 품어 낼때 한단계 성숙한 노조로 나아갈수있다고 봅니다
    결과는 노동조합의 정답인 조합원들에게서 얻을수있을 것입니다

    위원장님 이하 집행간부님들은 서지의 임단협 과정 견제도 중요하지만
    현시점에서 메지에서 보여줄수 있는 대안의 제시도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메지의 장점인 준비된 정책능력과 우리를 도와 줄수 있는 정치적 거점 또한 이용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서지의 홈피가 잠겨서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 서지 조합원님들도 계신것 같은데
    실명은 못밝히더라도 서지 소속이라고 정도는 밝혀주세요 그래야
    메지 집행부도 조합원의 민심을 보는데 많은 참고가 되지않을까요?
    노동조합관이 달라도 우리는 수년을 함께 해온직장동료잔아요...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서지 개판 13-10-19 11:40
    서지 차랑지부장이 누구에요?
    참 한심하군요.서지 무기계약직 직원만 데리고 체련대회를 갔다구요?
    노동조합이 현장조합원들을 스스로 가르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서지간부들이 욕을 먹는겁니다.
    메지조합원과 함께 체련대회를 가서 자기조합원으로 만들려는 생각은 못하고 서지로 가입해야 데리고 간다는 발상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메지같으면 함께가서 서지조합원을 우리조합원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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