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애경사
  • 소통마당
  • 자유게시판

    Home > 열린마당 > 자유게시판
     

    ◆천막농성 42일차◆ 망중한 서지노

    • 언제본부장
    • 13-10-21 14:36
    • 2,375
    2013년10월21일(월) 3.16광장에서 군자검수지부와 군자정비지부가 2013년 임단협 개악저지를 위한 천막농성을 한지 42일차다.

    10월20일(일) 어제 서지노는 하루 종일 불이 꺼져있었다.

    아무도 출근안하고 모조리 휴일을 보냈나보다.

    반면 일요일인데도 우리노조 조동희 사무처장님은 중앙에서 일하시다가 점심 때 천막농성장을 찾아와서 간부들에게 식사를 사주셨다.

    현재 점심시간 서지노 최병윤 사무국장과 중앙부서장이 승용차를 살피면서 한가로이 점심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2013년 임단협 개악저지 천막농성 취지에 맞게 일방적 근로조건 후퇴 위원장 직권으로 결정되는 것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서메지노 자료를 인용하여 글을 올리겠다.

    ▣ 노동조합은 근로조건의 유지・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는 그 원론에 충실하여야 함.

    ▣ 기존의 합의사항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 그 상응하는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거임.(인천메트로 100% 이상 보전)

    ▣ 조합원들의 중요 근로조건 결정은 노동조합 위원장의 직권조인이 아닌, 잠정합의 조합원 찬반투표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민주노조 사업장의 대세임.

    ▣ 서울지하철노조 이번 정년연장과 퇴직수당 관련 마무리는 반드시 조합원들의 찬반투표에 의해서 결정하여야 할 것임.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의 역사를 살펴보면 근로조건을 지켜오는 데 많은 굴곡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 과정 과정마다 조합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섞여있고, 때로는 노동조합 지도부의 고뇌의 찬 결단도 담겨있다.

    어떤 때는 위기가 기회이기도 하고, 기회를 위기로 되돌려놓은 경우도 우리는 왕왕 겪고 보아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보상 없는 후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정년과 퇴직수당의 문제는 그런 점에서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년은 이미 만들어진 합의서가 있다.

    그 것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면 손대지 말아야 한다. 퇴직수당, 지키지 못할 것이라면 더더욱 손대서는 안 된다.

    반 토막도 안 되는 퇴직수당 보전!

    이렇게 헐값으로 넘긴 노동조합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

    동종업종인 인천메트로가 작년 퇴직수당 폐지 시 인천광역시로부터 100%이상 보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정년연장과 퇴직수당 폐지 관련 합의서 체결 시 그 절차가 대단히 중요하다. 대폭적인 후퇴 내용(퇴직수당 50%이상 삭감 등)을 담고 있는 합의서를 집행부(위원장) 직권으로 체결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를 우리는 지난 2008년도에 경험한바 있다.

    이번에 만약 서울지하철노조가 조합원들의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는 합의서를 체결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잠정합의를 통해 조합원들의 뜻을 먼저 묻고, 그 결과에 따라 합의서를 체결하여야 한다.

    이런 절차 없이 위원장의 직권조인으로 근로조건이 후퇴된다면 이는 일만 조합원들의 근로조건을 내팽개친 파렴치한 반노동자적인 작태가 될 것이며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조합원들의 뜻이 반영된 합의서가 체결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다.


    - 한 찬 수 -


    <위 사진> 천막농성 42일차 천막

    <밑 사진> 한가로이 차를 살피는 서지노 간부(사무국장은 사진에서 사라짐 ㅎㅎ)

    Comment

    홍선표 13-10-21 15:15
    이제 메지는 임단협에 대안을 제시하고 서지가 직원조인했을 경우와
    잠정안을 가지고 나올경우에 대비하여서 준비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현재 가장 큰문제점이 서지에서 퇴직수당50%보전과 정년단축을 합의하고
    그 반대 급부로 메트로사번에게는 특정호봉을 많이 올려주거나
    5,6급에게는 3년치 승진미리 땡겨하면서 조합원을 현혹시켜
    투표 통과용 합의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지니
    메지에서는 여기서 소외되는 조합원들에게 현상황을 알리고
    투쟁과 대안 제시를 분명히 해야할것입니다
    징규 13-10-21 16:33
    박정규 싸인  연말까지 않하면 55년 자동 퇴직되고
    누진제 1년연장되고
    한찬수 내년까지 농성하고 쭉하고..잼나것다
    빙윤 13-10-21 18:57
    그러치~
    누진제 1년연장되고 우리55년도 온전한 보전을 받을수 있다
    괜히 헛짓거리 해놓으면 나중에 복잡해지니 그냥 냅둬라
    알았냐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통합노동조합 가입원서 노동조합 08-09 26315
    자유게시판 운영 원칙 노동조합 11-02 77093
    1314 ◆천막농성 44일차◆박 위원장 서울시 방문 (1) 언제본부장 10-23 2297
    1313 ◆천막농성 43일차◆정년연장에 대한 고찰 (9) 언제본부장 10-22 2514
    1312 제발 우리 메지노조 홈피만이라도 사랑이 넘… (1) 홍선표 10-22 2178
    1311 조합원과 함께 합니다! 중식 선전전 11일차 (… (3) smslu 10-22 2127
    1310 소식지 제2-5호 smslu 10-21 2372
    1309 집행부 46일차 서울시청 출근 선전전(역무본… smslu 10-22 2182
    1308 서울 7개 지하철역에 석면...'건강 위협 건강권사수 10-22 2035
    1307 "해외사업단 간부들에게 '쩜오' 접대… 성상납고리 10-22 2673
    1306 위원장님 답변 바랍니다??? (8) 성과급기금 10-22 2566
    1305 10/29일 도철 통합노조와 연대 시청 집회? (9) 그리기 10-22 2370
    1304 수서차량기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서… oci투자 10-22 2611
    1303 메지랑 서지랑 왜 싸우냐고 물으신다면 (7) 이유 10-21 2411
    1302 '정년연장, 퇴직수당 연구용역 최종 보고&… 지피지기 10-21 3546
    1301 어린이야구교육 무료로해드립니다. 윤성근 10-21 2818
    1300 조합원과 함께 합니다! 중식 선전전 10일차 (… (2) smslu 10-21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