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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농성 31일차◆ 이행자 시의원 천막방문

    • 언제본부장
    • 13-10-10 18:26
    • 2,401
    2013년10월10일(목) 3.16광장에서 군자검수지부와 군자정비지부가 2013년 임단협 개악저지를 위한 천막농성을 한지 30일차다.

    오늘은 내가 평소 노정연대를 하던 서울시의회 재경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행자 서울시의원께서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였다.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코자 찾아준 것이다.

    12시55분경 군자기지에 도착하셔서 후생관 구내식당 밥을 같이 먹었다.

    밥 양이 많다고 하기에 여기 직원들이 전동차 정비검수를 하느라 육체노동이 고돼서 밥을 많이 준다고 했다.

    여성에겐 좀 양이 많긴 하겠다. ^^

    밥을 먹으면서 2013년 임단협 개악에 대해 우려되는 우리의 입장을 얘기했다.

    밥을 다 먹고 천막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고생한다고 제주산 쑥으로 만든 쑥떡을 2박스나 가져왔다. 콩가루도 들어있다. 떡은 각 지부 조합원들에게 나눠줬다.

    검수정비지부 현장간부들과 이행자 의원에게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와 문제점, 우리들의 바람을 얘기했다.

    2013년 임단협 핵심 관건인 정년, 퇴직수당, 승진 등과 관련 서지노가 근로조건이 개악되게 합의를 할 우려가 있어서 천막을 치고 견제 및 독려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추가로 노조차별문제인 교섭권, 사무실문제 등을 얘기했다.

    노조차별은 위로부터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중적 노동조합관이 문제고, 중간에는 서울시와 서울지하철노조를 눈치 보는 무소신 장정우 사장이 문제고, 밑으로는 노동조합의 협력과 발전에 총체적 노무에 대한 개념이 없는 노사협력처장이 문제고, 옆으로는 제2노조를 적으로 규정하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문제라고 예기했다.

    곧 나와 정비지부장과 같이 군자차량사업소장실을 방문하여 소장님, 관리팀장님, 검수팀장님, 정비팀장님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행자 의원은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사무실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우리의 힘없는 소장님은 다각도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본사의 방침이라 한계가 있다고 하였다.

    이어 이행자 의원은 장정우 사장실에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외출 중이라고 하여 김종태 노사협력처장과 통화를 하였다.

    이 의원은 노협처장에게 교섭권과 사무실문제에 대해 경영진의 문제의식을 지적하며 시정 질의까지 가지 않도록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바란다고 하였다.

    14시25분경 이의원은 차를 타고 기지를 떠났다.


    - 한 찬 수 -


    <사진 위> 천막농성 31일차 천막

    <사진 밑> 이행자 의원에게서 떡을 받고 웃고 있는 지부장들과 이명규 전 기술지부장님 (좋단다 ㅎㅎ)

    Comment

    사랑해요 13-10-10 20:18
    이행자 시의원님 얼굴도 이쁜 것이 마음씨 까지 비단결 같습니다.
    노동자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기 위하여 누추하고, 가장 낮은 야전 천막농성장까지 찾아올 수 있는 그 깊은 배려심은
    백골난망입니다. 그 은혜가 하해와 같고, 그 결초보은을 어찌 다 갚으리오.

    이행자 시의원님. 당신은 정말 무지무지 예뻐보입니다. 그 갸륵한 마음씨가 예뻐보입니다. 별로 맛 없기로 소문난 군자차량 후생관 카레밥을 먹어준 것만도 노동자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자 하는 위대한 정치활동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노동의 문제에 대해서 귀 기울이고, 쑥떡을 사들고 올 줄 아는 그 마음씨(톤을 올려서) 모성애 다운 발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조합원 여~러~분~

    정치적 연대의 끈을 확장하여 앞으로 치고나가는 추진력을 겸비한 한찬수 지부장의 올곧은 노동관과 한다고 하면 하고, 투쟁으로 몸을 불사를 줄 아는 그 악다구니가 보기에 너무 멋집니다.

    이/행/자 의원님 파이팅~
    한/찬/수 지부장님 파이팅~
    호위무사 13-10-10 20:49
    멋쟁이 이행자 의원님이 오셨는데, 후생관 점심이란 것이 성의없이 카레 듬뿍 얹은 카레밥을 내놓았으니, 이 일을 어찌할꼬.
    후생관 천정에선 빗물이 떨어지고, 그 빗물 받아내느라 깡통을 곳곳에 갖다놓았고, 깔끔하고, 청결해 보이지 않는 주방내부
    까지 여지없이 다 보여줬으니 이 또한 어찌할꼬. 이런날은 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특별식이라도 내놓는 센스, 그리고 미리 알아보는 정보력이 필요했어야 했다.
    그런 센스를 갖췄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2%가 부족했다.
    조합원 13-10-10 20:59
    그냥 우리가 먹는 거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어렵게 일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고 가실테니까.
    역지권 13-10-10 23:06
    힘내세요~
    우리도 바라보고 있어요~
    군자인 13-10-11 17:05
    이의원님 어렵고 힘든시기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흐흐 13-10-11 18:15
    군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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